'WBC 중계 명가' SBS, 정우영X이순철X이대호 트리오로 돌아온다

작성 2026.02.12 11:21 수정 2026.02.12 11:21

WBC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가운데, 지난 WBC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중계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했던 SBS가 다시 한번 최강의 중계진으로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SBS는 이번 2026 WBC 중계를 위해 야구 중계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정우영 캐스터 X 이순철 해설위원 X 이대호 해설위원' 트리오를 확정했다. 지난 2023년 대회 당시 압도적인 전문성과 재미로 시청률 1위를 견인했던 이들이 다시 뭉치면서 야구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계석의 중심을 잡는 정우영 캐스터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캐스터다. 특유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이스와 경기 흐름을 꿰뚫는 노련한 진행으로 '야구의 목소리'라 불리는 그는, 이번 WBC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결정적인 순간을 가장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설진의 무게감은 이순철 해설위원이 책임진다. 현역 시절의 풍부한 경험과 오랜 지도자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분석은 '현미경 해설'이라 불릴 만큼 정교하다. 특히 한국 야구의 강점과 약점을 가감 없이 짚어내는 이 위원의 직설적이고 명쾌한 해설은 팬들에게 경기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해설위원이 가세해 화룡점정을 찍는다. 지난 대회에서 성공적인 해설 데뷔를 마친 이 위원은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누구보다 선수들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보는 인물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자의 심리와 그라운드 안의 미세한 흐름을 짚어주는 그의 해설은 시청자들에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는 이번 2026 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한다. 지난 2023 WBC 당시 SBS는 이들 트리오의 찰떡궁합을 앞세워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WBC는 SBS'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SBS가 다시 한번 시청률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스포츠국 관계자는 "이번 2026 WBC는 한국 야구의 자존심 회복이 걸린 중요한 무대인 만큼, 가장 신뢰받고 검증된 중계진을 배치했다"며, "정우영의 외침, 이순철의 분석, 그리고 이대호의 경험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