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혁명 '시라트', 소리없이 강하다…8일 만에 3만 돌파

작성 2026.01.30 10:29 수정 2026.01.30 10:29
시라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시라트'가 개봉 8일 만에 전국 3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사운드가 스토리텔링이 되는 형식의 영화라는 점과 유명 배우 없이도 이뤄낸 선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라트'는 신의 형벌인지 장난인지 모를 심판대 위, 한 인간을 다룬 전례 없는 충격의 논쟁작. 개봉 8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개봉 2주 차에 개봉 당일 3,781명의 관객보다 더 많은 4,35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역주행' 행보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개봉일 이후 관객 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시라트'는 정반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일 좌석판매율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KOFIC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재개봉작을 제외한 정식 개봉작 중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놀라운 흥행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SNS를 통한 실관람객들의 자발적 입소문이 주효했다는 점이다. '시라트'는 개봉 전부터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압도적이라는 관객 반응을 끌어냈고, 정식 개봉 이후에도 SNS를 통해 관객들의 생생한 후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결과로 개봉 2주 차에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린 '시라트'는 수상과 함께 국내 장기 상영도 노리고 있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