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6년 만에 무대 위 투샷...브라이언, 환희 콘서트로 컴백

작성 2026.01.26 10:03 수정 2026.01.26 10:03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완전체 무대가 환희의 콘서트에서 이뤄졌다. 6년 만이었다. 특히 브라이언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목 건강 문제를 딛고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환희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Two Be Continued' 서울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나란히 무대에 섰다. 환희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국투어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창원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이어진 이번 투어는 환희의 음악 인생을 집약한 여정이자, 동시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번 투어에서 환희는 R&B를 중심으로 발라드, 소울, 트로트까지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여전한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서울 공연은 특히 '함께한 시간'의 의미를 극대화한 무대로 완성도를 더했다. 24일에는 S.E.S 바다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에 힘을 실었다. 이어 25일에는 린이 무대에 올라 'My Destiny'와 '시간을 거슬러'를 열창했다. 단 몇 소절만으로도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장악한 린의 목소리는 감성의 정점을 찍으며 환희의 콘서트에 깊고 우아한 여운을 더했다.

양일간 관객을 가장 크게 울린 순간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의 등장이다. 브라이언과 환희가 함께 선보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대표곡들은 단순한 게스트 무대를 넘어 한 시대를 함께한 두 보컬의 역사와 우정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

브라이언의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최근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목 상태 악화와 함께 '심인성' 문제를 겪어왔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환희와 동반 출연한 브라이언은 "목 컨트롤이 약해지고 음정이 흔들리면서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며 정신적인 부담을 고백했다.

당시 환희는 "브라이언은 원래 가진 무기가 너무 좋은 가수다. 말하는 걸로 봐서는 절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마음이 먼저 무너진 것 같다"며 동료이자 파트너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이언 역시 "보컬 트레이너를 만나고 나서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최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출연해서도 "노래를 하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며 "뇌가 '넌 안 된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신적으로도, 목 상태도 괜찮아진다면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환희의 'Two Be Continued'는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전히 진화 중인 보컬리스트로서의 현재를 증명한 자리였고, 동시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번 투어 이후 환희는 앨범 발매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BT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