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비서진' 영원한 오빠 남진, "조금 부족해도 진정으로 하는 모습 좋아"···비서진도 남진 매력에 '푹'

작성 2026.01.17 11:48 수정 2026.01.17 11:48

비서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비서진이 남진의 완벽한 매니저가 되었다.

16일 방송된 SBS '내껜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남진의 매니저가 된 비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y스타 남진을 처음 만난 이서진은 그의 절친 백일섭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남진에 대해 "너무 젊으시다"라며 칭찬도 잊지 않았다.

또한 그는 "선생님 운전도 하시지 않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남진은 "난 어렸을 때부터 운전을 했다. 1953년에 아버지가 영업용 포드가 있었다. 전라도에 딱 2대 있었는데 그게 우리 집에 있었다. 그때는 아기 때라 운전을 못하니까 운전사 아저씨 무릎 위에 앉아서 핸들을 잡았다"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콘서트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낸 남진은 팬클럽 '남진세상' 회원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팬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고 지난 60년을 추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진은 팬들의 사랑 덕에 가수왕도 수상했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그리고 그는 "팬들이 있었기에 전성기가 있었다. 아니었다면 거기까지 못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도 남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암 투병 중 도움을 주고, 생계가 어려워진 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 등 팬들은 남진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자 남진은 "팬들과 나는 특별한 인연이다. 받은 만큼 보답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많이 받았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남은 삶이라도 보답을 잘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며 팬들에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일정을 마친 남진과 비서진은 함께 뒤풀이를 했다. 그리고 남진은 자신의 인생에서 베트남 전쟁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라며 "월남에 가니까 편하게 있다가 왔다고 더 때리더라고. 한창 인기 있고 한창 까불 때 갔더니 더 했다. 그런데 나도 사실 촬영을 왔나 군대를 갔나 실감이 안 났다. 그런 순간에 그런 시기를 거쳤다는 게 나한테는 가장 값지다. 그때를 생각하면 무서울 게 없다"라고 베트남 전쟁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날 이서진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남진 역을 소화한 윤호와 전화 통화를 주선했다. 남진과 정윤호는 초면에도 불구하고 고향 말로 살갑게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정윤호는 "선배님의 업적을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영화 대사 요청에 빼지도 않고 "아따 이놈의 인기는 전후방을 안 가리는 구만"이라고 즉석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정윤호는 비서진과 함께 비서진 구호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서진은 남진에 대해 "선생님분들을 많이 모셔봐서 아는데 남진 선생님은 세련됐다. 생각이나 마인드나 하고 다시는 것도 모든 게 세련됐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그는 칸쵸네를 부르는 남진에게 반한 얼굴을 하며 "팬들 앞에서는 이런 거 하지 마라. 다들 잠 못 잘 거 같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남진은 "비서 역할 해주는 게 성의가 있다. 진정으로 하는 게 다 보이니까 조금 부족해도 좋다"라며 비서진 최초로 매니저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서진은 "오늘 우리가 프로의 콘셉트에 안 맞게 너무 잘했다. 너무 우리를 신뢰하고 믿어주셔서 내가 오늘 너무 잘 못 진행했구나 반성하게 됐다. 다음번에는 우리가 왜 비서진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라고 예고해 박신혜의 매니저로 변신할 비서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