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불륜몽, 정자몽 모두 조작...차가원 회장 친인척에 당했다"

작성 2025.12.26 13:41 수정 2025.12.26 13:41

MC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MC몽(46)이 피아크 그룹 차가원(43) 회장과의 불륜 의혹이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된 내용이라고 직접 영상을 통해 해명했다.

MC몽은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빅플래닛메이드(BPM)는 내가 만든 회사이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복성 허위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지분 구조는 차 회장 50% 이상, 자신과 프로듀서 박장근이 각각 20%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차 회장의 친인척이 지분 1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 회장의 친인척이 자신의 지분과 나와 박장근이 가진 지분을 더해서 차 회장을 몰아내자고 협박과 압박을 가했지만 내가 그 제안을 완강히 거절했다.. 그러자 '불륜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차 회장과의 불륜 관계를 부인했다. MC몽은 "수차례 다툰 관계였지만, 사적인 관계는 전혀 없었다"며 "차 회장은 아이를 둔 어머니이고, 불륜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문제가 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문자가 짜깁기됐고, 일부는 내가 협박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 보낸 방어용 문장"이라며 "이 메시지들이 로맨스처럼 재편집돼 기사화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MC몽은 입금 내역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차가원 회장과의 금전 거래 역시 내가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기 위해 수십억 원을 보낸 내역"이라면서 '120억 원'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대여금이나 빚이 아니라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잔금이다. 소송도, 재산 압류도 전혀 없는 상태인데 마치 채무 불이행처럼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C몽은 라이브 말미에서 "언론사와 직접 소통했고, 추가 보도는 없을 것이다. 작심하고 조작한 가짜 문자를 만든 당사자는 반드시 밝혀내겠다."면서 "침묵하면 또 믿어버리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도 피하지 않고 직접 설명했다"며 "BPM과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7월 원헌드레드레이블 업무에서 물러난 뒤 유학을 떠날 계획을 밝히며 "건강 회복과 자기 발전을 위해 잠시 음악 활동을 멈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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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