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남성 패션 매거진 커버 장식…"정체성 고민 멈추면 남들과 같아져요"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명 셰프 안성재가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디지털 커버 모델로 섰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에 실린 명품 시계 브랜드와 함께 한 화보에서 안성재 셰프는 뉴욕 브루클린 거리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자연스러움과 절제된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성재는 레스토랑 '모수'를 운영하며 이어온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체성에 대해서는 늘 고민한다. 그 고민을 멈추게 되면 남들과 비슷해진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경쟁력은 남들과 다르다는 데 있다. 완성된 요리에서 고객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모수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 자체를 독특하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공개를 앞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안성재는 "일부러 기대를 크게 가지지 않으려 한다. 시즌1은 상상하지 못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도 그 정도의 마음으로 보려 한다."면서 "시즌1 시작 전 제작진에게 셰프들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실제로 기획과 편집을 정말 잘해줘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셰프로서의 목표와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는 "미쉐린 스타를 받고 싶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다만 1년 남짓 된 레스토랑을 최대한 좋은 공간으로 키우는 게 우선이다. 팀원 모두가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좋은 음식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도전으로는 복싱 프로 테스트 준비를 언급하며 "프로 파이터를 할 생각은 아니지만, 시작한 이상 도전해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안성재 셰프의 디지털 커버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