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험한 욕 설전 이후 심경 토로..."스트레스 풀리지만 이제 욕 안할 것"
작성 2025.12.15 12:36
수정 2025.12.15 12:36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강원래의 아내이자 방송인 김송이 한 누리꾼과 거친 설전을 벌인 뒤, "이제 욕은 하지 않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송은 최근 자신의 SNS에 "욕 발언이 터질 땐 스트레스가 풀리지만 정신 건강에는 좋지 않더라"며 "욕은 못 노출돼 삭제됐고, 이제 욕은 안 하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할 건 해야 한다"며 '멸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송은 정치·사회 이슈와 관련된 게시글을 올린 뒤 일부 누리꾼들과 댓글 설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댓글들은 이후 삭제되거나 모자이크 처리됐다. 김송은 이후 다시 장문의 글을 통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느낀 분노와 고통을 토로했다.
김송은 글에서 "사실과 다른 추측과 공격,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과 협박성 댓글을 장기간 받아왔다"며 "나 역시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욕을 한 선택이 옳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은 극한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앞으로는 엄마로서 분노하더라도 쌍욕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 면만 보지 말고 360도로 상황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송의 게시글과 댓글 대응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공인의 언행으로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악플에 대한 반응"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김송이 밝힌 '욕설 중단' 선언 이후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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