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 송지우 무대에 "판세 뒤집힌 것 같다, 우리가 찾고 있던 목소리" 극찬

작성 2025.11.26 06:44 수정 2025.11.26 06:44

우발라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지우가 반려묘의 시선으로 노래했다.

25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송지우는 반려묘 여름이를 위해 노래하겠다며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선곡했다.

8년 전 고양이 카페에서 왕따를 당하던 여름이와 만난 송지우는 여름이를 임시 보호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진짜 집사가 되었다는 것.

이에 송지우는 "소심하고 겁 많고 취향도 확고하다. 장난감 보다 기타 가방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고 기타 소리를 좋아해서 내가 노래를 부르면 항상 옆에서 노래를 듣는다"라며 "가사가 여름이가 저를 보며 하는 말 같아서 선곡하게 됐다"라고 여름이의 시선에서 대신 노래할 것이라 밝혔다.

송지우의 노래는 탑백귀 대표 전원의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전현무는 "이렇게까지 신선한 해석이 있었나 싶다"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한 정승환은 "고양이의 시선에서 노래를 했음에도 이런 몰입도와 설득력까지 가졌다는 건 정말 무서운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거들었다.

그리고 윤상은 "여름이의 서사는 진짜 사기 같다. 진짜 가사가 그렇게 들렸다. 나를 계속 사랑하거라 나의 집사야, 아주 묘한 경험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정재형은 "잘하는 줄은 원래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잘했다고? 싶은 무대였다. 이 무대로 판세가 뒤집힌 거 같다. 우리가 정말 찾고 있던 무대와 가수가 이런 모습 아니었나 싶다"라고 감탄했다.

그 결과 송지우는 141표를 얻으며 단숨에 2위에 등극했고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