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뒤 연락두절 배우 장동주 "여러 사정 겹쳐, 진심으로 사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소셜 미디어에 돌연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배우 장동주가 약 3주 만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동주는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장동주는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게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검은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글 한 줄을 남겼다. 별다른 설명 없이 올라온 게시물에 팬들은 "무슨 일 있냐",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역시 전날(30일) 부모님께 '내일 집에 간다'고 연락한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걱정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게시물 업로드 약 4시간 후 소속사 측은 "장동주의 소재가 확인됐다. 나쁜 상황은 없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당시 게시물의 의도나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
한편, 장동주는 2017년 KBS2 '학교 2017'로 데뷔한 후 OCN '미스터 기간제', SBS '복수가 돌아왔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차기작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다.
사진=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