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완전체 활동은 '안갯속'…권익보호 법적 대응은 계속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뉴진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및 SNS 채널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요청과 함께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기반 사이트 역시 예외 없이 강경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악성 게시물 증가 상황을 우려했다.
특히 뉴진스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 가짜뉴스,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어도어는 네이버 뉴스,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네이트판, MLB파크, 더쿠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최근 일부 가해자들의 합의 요청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했다"며 철저한 처벌 의지를 재확인했다. 어도어는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 5명 전원은 지난 14일, 자신들이 패소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으며 1심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게 유지된다. 전속계약 분쟁이 일단락됐지만, 멤버들의 복귀 일정은 여전히 조율 단계에 머물러 있어 완전체 활동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린과 혜인은 지난 12일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공식화했고, 민지·다니엘·하니는 같은 날 별도의 공식 입장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어도어는 "해당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완전체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