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만 유튜버 A씨, 식당 폭행 신고…SNS에 상대 사진 올렸다가 삭제
작성 2025.11.12 11:13
수정 2025.11.12 11:1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6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유튜버 A씨가 한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A씨는 앞서 8일 0시 10분께 논현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과 말다툼 끝에 모자를 잡아당기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조사 및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실제 폭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유튜버 A씨는 사건 당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해당 사건과 관련한 사진을 다수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젊은 남녀의 사진을 올린 뒤 "자기 여친 다리 쳐다봤다고 시비 털고 신고한 양아X 신상 제보 받습니다. 세상에서 저보다 시선 강간 많이 당한 사람 못 봤는데 이건 너무 계획범 같네요. 시비 털고 모자챙 잡혔다고 폭행 신고한 이 양아들 신상 제보 바랍니다", "이 아가씨도 제보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오해를 잘 풀었고 잘 해결됐다."고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내사 단계로 폭행 여부와 구체적 정황을 확인 중이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식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