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흉기 찌른 여성 유튜버, 반성문 잇달아 제출…피해자 "엄벌해달라" 탄원

작성 2025.11.11 17:46 수정 2025.11.11 17:46

누구 실루엣 여성 A씨 ? 물음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인터넷 방송 중이던 남성 BJ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구속 송치된 30대 여성 유튜버가 첫 재판을 앞두고 잇달아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30대)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6단독 심리로 진행 중인 사건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사흘 연속 반성문을 법원에 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피해자 B씨 측이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9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이던 30대 BJ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복부와 손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신고해 자수했고, 경찰은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조사에서 "아는 사이였는데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2일 오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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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