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마 "가장 경계하는 선수" 박하얀과 정면승부…'골때녀' 원더우먼vs국대패밀리 4강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때녀' 최고의 에이스 FC원더우먼 마시마와 FC국대패밀리 박하얀이 맞붙는다.

오는 12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IFA컵 4강 마지막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마왕' 마시마의 'FC원더우먼'과 'No.1 플레이메이커' 박하얀이 활약하는 'FC국대패밀리'가 '결승전급' 빅매치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지난 G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4강전은 그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재도전의 무대인 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결승전 패배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원더우먼'이 강호 '국대패밀리'를 완파하고 다시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승을 향한 뜨거운 승부의 중심에는 두 최강 에이스, 마시마와 박하얀의 정면 대결이 있다. 두 사람은 '골때녀' 정규 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되었으며, 서로를 세계관 속 '최강자'로 지목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시마는 "'골때녀'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박하얀"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박하얀은 "마시마가 가장 강한 것 같다"면서도 "오늘의 승리는 제가 가져가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허경희와 제이 등 강력한 상대를 차례로 제압해 온 마시마가 과연 '최강자' 박하얀까지 꺾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대유미'로 거듭난 소유미의 폭발적인 활약이다. 직전 경기에서 난적 'FC월드클라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그녀는 '원더우먼'의 '비밀 병기'로 떠올랐다. 소유미는 "마시마와 박하얀 둘만의 대결 같지만, 저를 잊으시면 안된다"며 강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한 위기도 찾아왔다. 경기 흐름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조재진 감독은 "이길 생각 없어?"라며 분노를 표했고, 설상가상으로 '철벽 키퍼' 키썸이 공을 쳐내는 과정에서 손 부상을 당해 팀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원더우먼'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강력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G리그 우승 좌절'의 아픔을 안고 마주한 두 에이스, 마시마와 박하얀이 펼칠 정면 승부는 오는 12일부터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