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돌싱포맨' 신봉선, "장구로 날 내려치는 장동민 보며 남자로 느껴"···개그맨들만의 '설렘 포인트' 공개

작성 2025.11.05 08:00 수정 2025.11.05 08:00

돌싱포맨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신봉선과 김준호가 개그맨 커플들이 느끼는 설렘에 공감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신봉선, 김민경, 김소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봉선은 키스를 유도하는 플러팅 멘트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은 "썸 타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좋다고 먼저 이야기를 했다. 그때 내가 나도 네가 좋긴 한 거 같은데 정확하게 모르겠고 키스를 해보면 알 거 같아 그랬더니 그 친구가 얼른 다가오더라"라며 키스를 부른 멘트를 공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키스가 내 마음을 확실히 아는 방법 중 하나이긴 하다. 키스를 할 수 있으면 좋아할 수 있고 키스를 못하면 연애 못한다"라고 거들었다.

이를 보던 탁재훈은 "상민이 너는 연애가 주제인데 아는 척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토 나올 거 같다. 연애도 별로 안 해보고 갑자기 혼인신고하고 미쳐 날뛰는 거 같은데 연애 얘기 하지 마라"라고 다그쳤다.

이어 그는 김준호는 연애 기간이라도 있다고 했고, 김준호도 "저는 연애 프로예요"라고 당당한 모습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네가 무슨 프로야. 너 연애 먹고살려고 한 거 아니야"라며 호통을 쳤다. 그러자 김준호는 "연애를 진정성 있게 하니까 방송으로도 전해진 거 아니냐"라고 적극 호소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돈 벌려고 계속 연애하는 척한 거 아니냐. 네가 방송하려고 연애했지"라고 김준호를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보던 신봉선은 "그런데 사실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어떻게 발전한 건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김준호와 김지민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궁금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다 터놓고 말한 거 아니냐. 지민아 방송하면서 서로 윈윈하자한 거 아니냐"라며 음모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도 "봉선이가 동민이랑 하던 그런 거 아니냐"라며 거들었고, 신봉선은 "사실 난 동민 오빠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 동민 오빠를 잘 모를 때 좋아했다. 근데 알면 알수록 선배, 우리는 동료 이렇게 됐다"라며 "개그맨 커플이 많다고 하지만 흔한 건 아니다"라고 김준호 김지민 커플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처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신봉선은 "오히려 우린 다 응원한다. 헤어지면 우리가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사귈 거면 끝까지 가라 응원한다"라고 응원하는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김준호는 "그런데 사실 되게 설레는 게 있다. 티격태격하다가 갑자기 여자로 바뀔 때 희한한 감정, 설렘이 있다"라며 "막 개그할 때 엉덩이 걷어차고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로 느껴지면 이상하다"라고 개그맨 커플로서 느껴지는 묘한 떨림을 고백했다.

이에 신봉선은 "사실 나도 동민 선배를 남자로 느꼈던 게 개그에서 나를 장구로 내려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동민 선배가 한 번도 날 다치게 한 적이 없다. 혹시라도 내가 다칠까 봐 테이핑을 본인이 다 했다. 쓰레기통에 넣는 장면도 있었는데 그때도 다치지 않게 코칭을 했다"라며 개그맨들만 알 수 있는 설렘 포인트를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