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김서연, '계류유산' 판정에 눈물…"아기 심장소리 안 들려"

작성 2025.10.28 13:39 수정 2025.10.28 13:39

로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 부부가 유산 소식을 전했다.

27일 두 사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로부부'에는 '로부부 심장소리 확인하러 간 날. 그리고,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던 로빈-김서연 부부는 이번 영상에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태아 초음파를 확인하며 "애기가 지금 정도면 심장 뛰는 게 좀 보여야 하는데 조금 발달을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이 정도 타이밍에 아기 심장이 뛰는 게 안 보이면 일반적으로는 조금 어렵다고 본다"라고 임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다음 검사 일정과 함께 수술 스케줄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김서연은 "제 몸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엄마 몸에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생기던 아기 쪽에서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라고 설명했다. 의사와 다음 검사 일정을 잡으며 두 사람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카메라를 켰다. 눈물을 훔치며 김서연은 "조금만 힘들어하겠다"며 슬픔을 표현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그러면서 김서연은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내가 몸에 이상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세포, 염색체 이런 거에서 문제가 생긴 거라고 한다 계류유산은. 자궁이 깨끗해지면 튼튼하게 자리잡는다고 한다"며 "이런 경우가 주변에 은근히 많더라. 그리고 바로 임신하더라. 그래서 괜찮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영상 말미에는 "축하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는 이제 내일 마지막 초음파를 보고, 수술을 하러 갑니다.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있어요.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매일 정말 수도 없이 많이 검색해 봤는데 어려울 거란 말이 너무 많아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라며 "밝은 모습의 로부부로 다시 돌아올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라는 자막이 게재됐다.

로빈-김서연은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가 한 3일 정도 업로드를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오늘 원래 아기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가는 날이었는데, 심장소리를 듣지 못하고 왔다. 오는 화요일 초음파를 한번 더 보고 변화가 없다면, 소파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빈-김서연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전 검사에서 난임 진단을 받았으나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