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日 애니 천하 끝낼까…개봉 9일 앞두고 예매율 1위

작성 2025.10.20 10:17 수정 2025.10.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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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을 9일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20.9%의 예매율, 3만 6천 장의 예매량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랐다. 개봉을 9일이나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동안 극장가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점령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시작으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까지 잇따라 일본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기간 선전을 펼쳤던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 '보스'가 사실상 상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박스오피스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라이드'가 그 선봉장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23년 영화 '30일'로 200만 흥행에 성공했던 남대중 감독의 신작으로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