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판 '호텔 델루나' 넷플릭스로…'그랜드 갤럭시 호텔', 이도현·신시아·이수혁·이수현 출연 확정

작성 2025.10.13 09:50 수정 2025.10.13 09:50

그랜드 갤럭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리즈 '그랜드 갤럭시 호텔'의 제작을 확정하고, 배우 이도현, 신시아, 이수혁, 이수현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은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영혼들을 위로하는 '그랜드 갤럭시 호텔'에 새롭게 등장한 사장과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당돌한 인간 호텔 지배인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19년 tvN에서 방영됐던 아이유, 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의 남성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의 이야기는 죽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위령 호텔 중 전 세계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그랜드 갤럭시 호텔'의 사장이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호텔로 찾아온 귀신들의 각기 다른 사연과,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펼쳐지는 비밀스런 사건 속 다채로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의 제작진 조합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드라마 '쾌걸춘향'부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환혼' 등 다채로운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홍자매(홍정은X홍미란) 작가가 각본을 썼다. 또 드라마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무인도의 디바'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로 감성적인 연출과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여온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호텔 델루나' 이후 다시 의기투합한 작가와 감독의 만남은 '그랜드 갤럭시 호텔'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리는 또 하나의 이유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과 '더 글로리', 영화 '파묘'​, 드라마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나쁜엄마'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이도현이 갑작스레 사장이 사라진 '그랜드 갤럭시 호텔'에 부임한 새로운 사장 '은하'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은하'는 비밀스러운 과거와 까칠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실종된 '그랜드 갤럭시 호텔' 사장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이도현은 '호텔 델루나'에 이어 다시 한 번 홍자매 작가X오충환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 직원 중 유일한 인간인 호텔 지배인 '상순'은 신시아가 연기한다. 영화 '마녀 2'​로 강렬한 데뷔를 알린 신시아는 영화 '파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통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상순'은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고객들을 관리하고, 귀신들과도 '저세상' 친화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드라마 '고교처세왕',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내일', '우씨왕후', 영화 '파란'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수혁은 악귀의 잔재를 청소하는 사신 '백기' 역으로 분한다. 자유분방한 매력을 지닌 '백기'를 이수혁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산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스터리한 여인 '석산'은 이수현이 맡았다. 드라마 '가족계획'에서 과감하고 거침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수현이 보여줄 '석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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