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마이큐와 4년 열애 끝 재혼 발표 "가족이 되기로 했다"

작성 2025.10.02 09:09 수정 2025.10.02 09:09

김나영 마이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4년간 교제해 온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재혼한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재혼을 깜짝 발표했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지난 4년 동안 제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좀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 근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저도 용기를 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나영은 가족, 친척들만 모여 작게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또 얼마나 많은 응원이 필요한지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알게 되는 것 같다. 제가 받은 그 수많은 응원들로 온 힘을 다해서 힘껏 살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사랑들을 더 넓은 곳으로 흘려보내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영상에서는 김나영이 두 아들 신우와 이준 군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고, 네 명이 함께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 했잖아.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면 그때는 더 많이 너희들을 더 많이 사랑해 줄거다. 지금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은 마이큐에게로 달려가 안아주며 결혼을 축하해 줬고, 마이큐는 "삼촌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김나영은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2018년 A씨가 1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이듬해 김나영은 이혼을 발표했다.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유튜브를 통해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해 온 김나영은 2021년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