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미우새' 이동건, 우리나라 인구 1%에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 희귀병 진단

작성 2025.09.29 00:40 수정 2025.09.29 00:40

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동건이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심각한 얼굴로 병원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했다. 눈이 충혈되며 빛을 보면 고통스럽고 오른쪽 눈의 시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었다는 것. 특히 이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에 의사는 "포도막염 증상이 한창 됐다고 들었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도 있고 빛 번짐도 생기고 눈도 시리고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는 1년 정도 증상이 지속되어 답답하다는 이동건에게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하는 루마티스 질환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가 강직되면서 굳어가는 병으로 장기간 방치하면 허리를 펴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 인구의 약 1%에만 발병하는 희귀병이라고 밝혀 모벤져스를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의사는 "많은 분들이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으로 포도막염을 첫 증상으로 경험하기도 한다"라며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10년 전 어느 날 자다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숨만 쉬어도 찌르는 느낌에 숨 쉬는 것도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의사는 오늘 촬영한 엑스레이 보면서 설명하겠다며 "관절염 4단계 중 2,3단계 정도로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금까지 증상을 종합할 때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동건은 강직성 척추염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말해 걱정을 더 했다. 이에 이동건은 가족 중에는 병력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의사는 "희귀한 상황이다. 그런데 유전적이다 보니 평생을 관리해야 한다. 지금 증상이 괜찮다고 관리를 안 하면 문제가 생긴다"라며 염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염증 관리를 위해 술과 담배는 물론 설탕과 밀가루도 금물이라 경고했다. 그리고 비타민 C가 염증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식단 조절로 염증 수치를 줄인 환자가 들기름을 먹으며 염증을 잡았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