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사랑 받고 싶었던" 다영,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더쇼 1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간절함이 결국 기적을 만들었다. 우주소녀 데뷔 9주년을 맞아 홀로서기에 나선 다영이 첫 솔로 앨범 발매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의 주인공이 됐다.
다영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M·SBS FiL <더쇼>에서 솔로 데뷔 앨범 〈gonna love me, right?〉의 타이틀곡 <Body>로 '더쇼 초이스'를 수상하며 솔로 가수로서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은 다영은 "정말 많이 사랑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영의 앵콜 무대에는 우주소녀 멤버 보나, 엑시, 연정, 그리고 소속사 후배 크래비티(CRAVITY) 형준이 함께 올라와 동료애와 감동을 더했다.
이번 싱글은 다영이 직접 기획과 콘셉트, 뮤직비디오에까지 참여하며 '아이돌 다영'이 아닌 '아티스트 다영'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담아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다영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체중을 12kg 감량하며 이미지 변신을 준비했다. 청량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태닝과 탈색을 통해 강렬하고 성숙한 비주얼로 변신한 그는 솔직하고 도발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았다.
발매 직후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탄 신곡은 지난 21일 VIBE 급상승 차트 1위, 22일 멜론 TOP 100 89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결국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성과로 이어졌다.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다영은 유닛 '쪼꼬미' 활동, <복면가왕> 최연소 가왕 등 다양한 도전으로 성장해 왔다. 그리고 9년 6개월 만에 솔로 데뷔에 성공하며, 그룹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무대 위에 선 솔로 다영의 자신감과 간절함은 이미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