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학폭 피해 고백..."1등했다고 선배에게 기합 받아"

작성 2025.09.18 17:21 수정 2025.09.18 17:21
빽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텃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빽가는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빽가는 "고등학교 때 사진과를 다녔다. '보도반'이라는 사진 동아리가 있었는데, 3학년 선배들은 저희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2학년 선배들이 심하게 괴롭혔다"며 "등교 시간이 오전 8시면 7시까지 오라고 했다. 특정 선배를 위해 아침마다 머리 감을 뜨거운 물과 라면까지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내 사진 대회에서 선배를 제치고 1등을 하자 불려가 기합을 받았고, 대답을 안 했다는 이유로 맞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서러웠던 경험을 전했다.

빽가는 또 "댄서 시절에도 규율이 엄청 심했다. 연습실에서는 구석 금 간 거울 앞에서만 연습했고, 방송국 리허설에서는 맨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무반주에서도 바로 춤을 춰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현이는 충격을 받은 반응을 보였다.

사실 빽가의 학폭 피해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3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그의 어머니 차희정은 아들이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폭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빽가가 돈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해 온몸에 멍이 들거나, 심지어 창고에 갇히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직접 가해 학생들을 전학 조치시키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 따라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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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