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보이즈 실존? '귀묘한이야기' 무속인 "저승사자 잘생겨…홀려 따라가면 저승행"

작성 2025.09.16 11:28 수정 2025.09.16 11:28
귀묘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MC 이국주가 '꽃미남 저승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최근 진행된 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이하 '귀묘한 이야기') 25회 촬영에서 MC 이국주는 이야기의 주제인 '사자'를 공개하며 "올해 무속, 저승사자 등 세계관을 K-POP으로 풀지 않았냐. 혹시 봤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귀묘객(客)으로 출연한 가수 설하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소리쳤고, 무속인들은 "봤다"고 입을 모았다.

이국주는 "그 영화에 '사자 보이즈'라는 그룹이 나온다"라며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저승사자들은 사람들이 안 따라가려고 해서 일부러 잘생긴 얼굴로 나타난다고 하던데 맞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천지신당은 "맞다"라며 "사자가 무섭게만 생기면 따라가겠냐? 편안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바꿔서 나타나기도 한다. 결정적인 것은 (저승사자의) 잘생김에 홀려서 따라가면 (사람들이) 저승길을 간다는 거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설하윤 또한 "우리가 아는 저승사자는 갓에 도포를 입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어떤 모습이냐"고 궁금해했다. 글문도사는 "옛날부터 저승사자는 말을 타고 무장을 한 근엄한 장군의 모습을 가졌다. 사후 세계의 공식 집행 공무원 같은 존재다"라며 "예를 들면 비단도 입을 수 있고, 치마 저고리도 입을 수 있다. 붉은색 옷을 입은 여자 저승사자에 대한 설화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설하윤과 개그맨 정호철이 귀묘객으로 참여하고, 천지신당 정미정, 명화당 함윤재, 글문도사 김문정, 천상작두장군 조만신, 수화당 최민희, 명지암 김태현 등 무속인들이 '사자'에 대해 각각 전하는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들은 16일(화) 밤 10시 10분 방송될 SBS Life '귀묘한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