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디스, 이찬혁 '파노라마' 라이브...듣다보니 또 '위켄드와 유사성' 저격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래퍼 저스디스가 또다시 가수 이찬혁을 겨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저스디스는 지난 9일 유튜브 '힙플라디오' 라이브에서 이찬혁의 '파노라마'를 불렀다. 곧 위켄드(The Weeknd)의 'Save Your Tears' 반주 위에 '파노라마'를 얹은 매시업 방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에서 들린 키·BPM 매칭과 위켄드 MR 사용이 "이찬혁 음악에 대한 위켄드 음악 유사성 저격"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방송 당시 그가 착용한 위켄드×스트리트 브랜드 협업 후드로 보이는 의상도 상징성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곧바로 표절로 보긴 어렵다"면서 "이찬혁이 과거 정규 1집 작업에서 위켄드의 영향을 언급한 바 있는 만큼, 마치 이찬혁이 표절을 한 것처럼 대중적 인식을 줄 수 있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저스디스는 지난 8월 이찬혁의 2022년 가사("힙합은 안 멋져")를 비틀어 사이퍼 무대에서 디스 랩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위켄드 하위호환"으로 읽히는 직설적 라인으로 논란을 키웠다.
한편 온라인에선 "과거 발언을 다시 소환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 "개인적 논쟁(군 복무 등)을 둘러싼 2차 공방만 키운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저스디스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대니초'에서 "말로 다 해명하지 않겠다. 음악에 담겠다"며 "지금은 대혐오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내가 신경 쓰는 건 음악 안, 너희가 신경 쓰는 건 음악 밖"이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