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 中 영화 포스터 표절 논란…"즉각 사용 중단"

작성 2025.09.10 19:07 수정 2025.09.10 19:07
친애하는x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포스터 표절 논란에 휩싸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해당 포스터 사용을 중단했다.

지난 8일 '친애하는 X'의 론칭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러나 공개 이후 해당 포스터가 2017년 개봉한 중국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티빙 측은 즉각 사과하며 해당 포스터 사용 중단을 약속했다.

10일 티빙 측은 "'친애하는 X' 론칭 포스터의 경우 특정 레퍼런스와의 유사성을 뒤늦게 인지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향후 사용을 하지 않기로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제작 과정을 살피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친애하는 X'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이 출연하고, 오는 11월 6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친애하는 X' 론칭 포스터(좌), 중국영화 '용의자 X의 헌신' 포스터]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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