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정확하게 말할게" 아내 루머 직접 언급 예고…'미우새', 드라마 격전지 속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작성 2025.09.08 09:29 수정 2025.09.08 09:29
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쟁쟁한 인기 드라마 사이에서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예능 전체 1위로서의 굳건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로 일요일은 물론 주말 예능 전체,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4%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치솟았다.

'미우새'는 윤현민, 이홍기, 윤시윤에 이어 최근에는 조현아, 윤민수까지 연이은 'New 미우새'의 합류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우새'는 JTBC '에스콰이어', KBS '트웰브', tvN '폭군의 셰프' 등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쟁쟁한 드라마들 사이에서도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이성민이 출연했다.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술을 전혀 못 먹는다. 소주 한 잔도 안 된다"며 의외의 주량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성민은 딸에 대해 "자기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엄마랑 하고, 돈이 필요한 얘기는 저한테 한다. 심도 있는 자기 고민 이야기는 저랑은 아예 안 하고 오로지 돈 얘기만 한다"며 웃었다. 그런 이성민은 '미우새' 아들 중 사윗감으로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오랜 인연이 있는 배우 최진혁을 꼽았다. 이에 서장훈은 "아마 제 생각에는 따님도 여기서 최진혁일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미우새'에 새롭게 합류해 이혼 후에도 전 아내와 한 집에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윤민수가 이날은 아들 윤후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훌쩍 큰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윤후는 수준급 운동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아빠를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모태솔로로 알려졌던 윤후는 "모솔 아니다"라고 연애 경험이 있다고 고백하며 DM으로 차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후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니까. 그때부터 공부 열심히 했다"고 했고, 윤민수는 "어쩐지 그때 성적이 좋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윤민수는 아들의 연애사에 대해 유도신문하며 애정 어린 집념을 보여줬고, 윤후는 이를 받아치며 친근한 부자 케미를 보였다.

또한 윤민수는 "다음에 한국 올 때는 지금은 엄마랑 같이 살지만 그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윤후는 "생각보다 (괜찮다). 혼자서 이젠 알아서 해야지"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나 너 없음 심심하단 말이야"라는 윤민수의 말에 윤후는 "노는 건 아빠랑 놀 거 같다"라면서도 "근데 지내는 건 엄마랑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윤민수를 웃게 했다. 이에 스페셜 MC 이성민은 "엄마는 지켜주겠다는 그런 것 같다"고 했고, 스튜디오에서도 "착하다"라며 입을 모았다.

최진혁은 어머니의 생신 선물로 직접 꽃꽂이를 했다. 그러나 엉성한 솜씨에 서장훈은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머니 계신데 죄송하지만 최진혁은 못생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등장한 어머니에게 최진혁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어머니를 놀라게 했다. 최진혁은 "팬들이 준 꽃이 남아서 만들었다. 돈 하나도 안 들었다. 맨날 생일 때 비싼 거 주면 반품하고 혼만 내니까 이번 생일은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이 "도가 지나치게 저렴한 거 아니냐"고 했지만, 최진혁의 어머니는 "좋다. 저걸 만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감동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어머니는 최진혁에게도 "우리 아들 똑똑해졌다. 너무 예쁘다. 우리 아들 최고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이 김희철, 김동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김종국의 아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소문을 이야기했고, 김종국은 "내가 정확하게 이야기할게"라며 이를 직접 언급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