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서브" 김진웅 발언 논란…결국 '사당귀' 제작진도 사과

작성 2025.08.28 09:20 수정 2025.08.28 09:20
김진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도경완 전 아나운서에 대한 김진웅 아나운서의 '서브' 발언을 편집 없이 내보낸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제작진이 사과했다.

'사당귀' 제작진은 27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방송된 '사당귀'에서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말했다. 이는 도경완이 아내인 가수 장윤정의 '서브'로 산다는 이야기로, 김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은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장윤정이 직접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논란이 커졌고, 결국 김 아나운서는 공개 사과에 나섰다. 도경완-장윤정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비판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사당귀' 제작진에게도 쏟아졌다. 이에 해당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한 제작진은, 공개적으로 사과 입장을 내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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