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수면제 대리 수령 혐의 인정…"명백한 과오이자 불찰"
작성 2025.08.28 09:18
수정 2025.08.28 09:1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싸이와 대학병원 교수 A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싸이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상급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본인이 아닌 매니저가 대리 수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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