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딸 구하기 위한 사투…'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필사의 추격전 예고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신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과거를 뒤로 하고 망가진 삶을 살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16년 전의 숙적 '스티븐 J. 록조'(숀 펜)를 쫓는 추격 블록버스터.
26일 공개된 몽타주 포스터는 긴박감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총을 든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을 중심으로 '스티븐 J. 록조'(숀 펜), '세르지오'(베니시오 델 토로), '디안드라'(레지나 홀), '퍼피디아'(테야나 테일러), '윌라 퍼거슨'(체이스 인피니티) 등 주요 캐릭터들을 담고 있어 이목을 끈다. 저마다 결연한 표정을 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이들 사이 얽히고설킨 관계와 앞으로 펼쳐 나갈 전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총을 쥔 채 달려 나가는 '윌라 퍼거슨'과 비장한 얼굴의 '밥 퍼거슨'의 모습이 겹쳐진 강렬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는 부녀 사이인 두 캐릭터 간의 서사를 궁금하게 만들며, 붉게 물든 배경에 이어진 긴 도로는 딸을 구출하기 위한 치열한 여정과 숨 가쁜 추격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납치된 딸을 되찾으려는 '밥 퍼거슨'의 사투와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서막을 담아냈다. 먼저, 딸 '윌라 퍼거슨'의 행방을 쫓던 '밥 퍼거슨'이 공중전화기에 대고 "암호 같은 사소한 걸로 따지지 말자"고 말하는 장면은 딸을 찾기 위한 결정적인 단서가 될 암호를 잊어버린 듯 어딘가 허술해 보인다.
그러나 곧이어 "프렌치 75 소속이었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어둠 속을 걷는 모습은 그의 숨겨진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기분 죽인다! 진짜 마피아 같아!"라며 임신한 몸으로 총을 난사하는 '퍼피디아'의 파격적인 모습을 비롯해 곳곳에서 터지는 폭발, 헬기와 군부대의 등장과 더불어 "3차 대전이 터진 거 같아"라는 말은 초대형 스케일의 전투와 액션을 기대케 한다. 또한, "네 용기를 보여줘, 밥"이라며 무기를 건네주는 '밥 퍼거슨'의 과거 동료 '세르지오'와 "사부님, 고마워! 혁명 만세!"라고 외치는 '밥 퍼거슨'의 투샷은 두 캐릭터가 보여줄 '추격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첫 만남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