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 지수, 승리와 현커 아니었다..."현규는 매순간 진정성"

작성 2025.08.21 10:34 수정 2025.08.21 10:34
모솔연애 지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태연애') 출연진들이 프로그램 이후의 관계 변화와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규민의 모솔연애 그녀들의 시점으로 타임슬립'에는 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태연애')에 출연한 지수, 여명, 민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태연애' 속 최종 커플로 이어졌던 지수와 김승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MC 규민이 "승리 씨와 현커(현실 커플)가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지수는 "저는 일단 현커는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지수는 "('모솔연애' 촬영'에) 들어갈 때부터 각오를 하고 들어갔다. 상담에서도 '반드시 결과를 얻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솔직히 기권은 없었다. 도망치는 느낌이 싫었다. 단 하루를 사귀더라도 나와서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잘 안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 강현규가 남긴 인상 깊은 대사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지수는 '오늘은 친구가 오지 않을 것 같으니, 고독함 한 잔'을 꼽았다. 해당 장면은 제주도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지수가 끝내 오지 않자, 현규가 진심을 드러내며 바텐더에게 외로움을 토로했던 장면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명장면으로 회자된 바 있다.

이외에도 현규는 '많이 사랑했다, 강지수'라는 대사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지수는 "현규는 웃기려 한 게 아니라 진심이 느껴졌다. 카메라를 넘어서 진심이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며 "현규는 항상 진정성을 갖고 온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모태연애'는 연애 경험이 없는 청춘 남녀들이 '연애 데뷔'를 위해 모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출연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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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