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로 텐트폴 시장 출격…여심 잡는다

작성 2025.08.13 10:46 수정 2025.08.13 10:46
안보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텐트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안보현은 극 중 퇴사 후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청년 백수 '길구' 역을 맡았다. 안보현이 연기한 길구는 큰 키와 건장한 체격을 지녔지만 첫인상 뒤에 숨겨진 소심하고 순진한 면모를 지녔다. 사람들과 사회에 치여 집콕 일상을 보내던 길구는 어느 날 선지를 알게 되며 점차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캐릭터다. 안보현은 이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길구의 시그니처인 'O 표정', 큰 키에 대비되는 잔뜩 움츠린 어깨,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 등 안보현은 길구라는 역할에 완벽하게 동기화된 모습으로 관객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안보현

안보현은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낼 예정이다. 앞서 안보현은 JTBC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마이네임', tvN '군검사 도베르만', SBS '재벌형사' 등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순박하고 우직한 면모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8월 텐트폴 시장에 주연 배우로 나서는 만큼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안보현의 새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늘(13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