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46세 차이 고딩 팬들과 생파... "어른이 문제다" 뼈 있는 한마디

작성 2025.08.11 09:59 수정 2025.08.11 09:59
김장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김장훈(62)이 무려 46살 차이의 고등학생 팬들과 생일을 함께 보내며 진심 어린 팬사랑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등학생 팬들과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제 동규와 그의 친구들, 고딩 팬들과 함께 헌혈을 하러 갔다가 패밀리레스토랑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생일 케이크를 사 와서 생파를 해줬다."면서 "어렸을 때 생일파티를 안 해서 생일이나 기념일을 안 챙기는데, 아이들이 챙겨줘서 기쁜 마음으로 촛불을 껐다. 되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고등학생 팬 '동규'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동규는 나의 열성 팬이자, 인천에 사는 중학생 소녀팬을 늘 공연 끝나고 집까지 에스코트해 주는 흑기사 같은 친구다. 착하고 정의로운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 영향이라고 하던데, 독도 관련 사이트도 직접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애국 고딩"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김장훈은 "46년 차이 나는 동생들, 애들이 하나같이 착하고 반듯하고 속이 깊어서 감동이었다"며 "역시 어른이 문제다. 좋은 어른이 많아지면 아이들 문제도 반드시 줄어든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온라인에서 확산된 '숲툱훈' 밈으로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김장훈은 오랜 기간 독도 수호 활동, 기부와 봉사, 청소년 후원 등 사회적 선행을 이어오며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라는 별칭을 얻어왔다.

kykang@sbs.co.kr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