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런닝맨' 김하늘, 예능신 강림한 '예능계 샛별' 등극···빼지 않는 열정에 '박수'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하늘이 예능감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의리 박약 룰렛대전'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하늘은 지석진, 김종국과 함께 '낭만 합격 싱어' 미션의 대표로 나섰다. 대표자가 전주부터 30초 동안 노래를 듣다가 가수와 노래 제목을 맞히면 되는 미션에 김하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가장 먼저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김하늘은 "알아요. 알아요. 알아요"만 반복하며 답을 말하지 못했다. 이어 그는 "제목 말하면 답할 거 같아서 말을 못 하겠어"라며 가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 사이에 정답을 전혀 모르는 지석진과 김종국은 오답을 연달아 말했다. 그리고 김하늘은 "나 왜 이러지? 나 진짜 너무 좋아하는 그룹인데 갑자기 긴장돼서 기억이 안 나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김하늘은 가수 이름의 앞글자만 알려달라고 했고 제작진은 앞글자 초성을 알려주었다. 그럼에도 김하늘은 멍한 얼굴이 되며 정답을 말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급해진 김하늘은 또다시 정답을 외치며 노래 제목을 말했다. 그러나 제한 시간 내에 가수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고, 이에 김종국이 정답을 맞혔다.
이에 김하늘은 "나 진짜 바본가 봐. 나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라며 정답을 놓친 것을 크게 후회했다. 김하늘은 노래가 시작되자 마이크를 놓치지 않고 열창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고음 불가 가창을 선보인 김하늘에 멤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늘은 끝까지 자신의 애창곡을 열창했고, 이를 멤버들은 "여기 노래방이야. 여기 회식이야"라며 부장님 모드의 김하늘을 보며 웃었다.
이후에도 김하늘은 빼지 않으며 모든 곡을 열창했고 옛날 사람 다운 댄스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하늘 팀은 정답을 압도적인 활약으로 해당 미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벌칙은 남우현 팀에서 지예은을 제외한 전원이 받게 되었다. 특히 이들은 서로의 팀원을 뽑았고 이에 남우현은 "저희 팀 뭐 잘못했나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