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하, 위암 투병 끝 사망…향년 31세

작성 2025.07.14 15:15 수정 2025.07.14 15:15
강서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14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서하는 전날 오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40분이며 장지는 경남 함안 선산이다.

고인의 SNS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가족이 남긴 절절한 추모글이 올라왔다. 가족은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몇 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며 언니를 추억했다.

이어 "우리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 없이 꼭 행복만 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생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며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KBS '어셈블리', '다시, 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MBC '옥중화', SBS '흉부외과',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영화 '망내인' 촬영을 마쳤는데,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