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페이블 출신 재현, 백혈병 투병 끝 사망…향년 23세
작성 2025.07.02 17:22
수정 2025.07.02 17:22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보이그룹 페이블(F.able) 출신 멤버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3세.
2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에 따르면, 재현은 지난 6월 30일 갑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사망했다. 재현은 한동안 백혈병으로 투병해 왔으며, 최근 건강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듯했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2002년생인 재현은 지난 2020년 6월, 그룹 페이블의 막내로 데뷔했다.
'으랏차(Burn it up)', 'Run Run Run', 'Cloud 9' 등의 싱글 앨범을 통해 활동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팀의 활동은 점차 중단됐고, 이후 멤버 준형, 정, 시훈은 신인 그룹 엔페이즈(ENPHAZE)로 재데뷔하면서 페이블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재현은 페이블 활동 종료 이후 별다른 근황을 공개하지 않았고, 백혈병 투병 사실 또한 주위 지인들조차 몰랐을 만큼 조용히 병마와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재현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