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스칼렛 요한슨 "테니스 공=공룡 상상하며 연기, 긴장감 유지 중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공룡과 연기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칼렛 요한슨은 공룡 CG를 상상하면서 연기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공룡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고 운을 뗐다.
스칼렛 요한슨은 "실제 공룡 대신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공을 보고 연기했다"면서 "긴장감이 높은 액션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감독님의 큐 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결의와 공포에 찬 눈빛을 보여주어야 했다. 긴장감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텐션을 올려야 했던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훌륭한 배우들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 동료들이 훌륭하게 연기해 줄 거라는 신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993년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한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천억 원)를 기록한 공룡 프랜차이즈 영화의 대명사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오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