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동진♥다혜, 청각장애 아동 위해 듀엣 무대…"소리를 선물하고 싶어요"

작성 2025.07.01 10:05 수정 2025.07.01 10:05
환승연애 다혜 동진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지난해 방영한 JTBC '환승연애3'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동진, 다혜 커플이 따뜻한 선행에 나선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2일 수원 SEED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밴드 '이층버스'의 정기 기부 콘서트에 27번째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비 모금을 위한 자선 콘서트로, 공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특히 다혜와 동진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후원아동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다.

다혜와 동진은 공연에 앞서 "이렇게 좋은 취지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노래를 하고 음악을 들으며 살아온 우리에게 '소리'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지만, 어떤 친구들에겐 엄마의 잔소리, 시끄러운 공사소리조차 평생의 소원일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우리의 노래'가 아닌 '그들의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며 "듣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이 무대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다혜와 동진의 특별 듀엣 무대와 함께, 미발매 곡까지 선공개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부 콘서트를 주최하는 밴드 '이층버스'는 김형규 PD를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 밴드로, 제니윤(바이올린), 이선호(보컬), 이상인(건반), 박성룡(드럼), 박동혁(베이스), 연태희·이창우(기타), 이소운(퍼커션), 권석홍·박동준·제준근(디렉터)이 함께하고 있다.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하겠다는 목표 아래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 예매는 오늘(1일)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관객들의 참여가 곧 '소리의 기적'이 되는 따뜻한 여름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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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