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6파전 예고…'킹 오브 킹스'부터 '전독시'까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연중 최대 성수기인 7월 극장가에 신작들이 대거 개봉해 흥행 왕좌를 노린다.
오는 7월 16일 개봉을 앞둔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비롯해 웹소설과 웹툰 원작의 한국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7월 23일 개봉), '좀비딸'(7월 중 개봉)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7월 2일 개봉), '슈퍼맨'(7월 9일 개봉),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7월 중 개봉)까지 장르와 국적을 불문한 다양한 기대작들이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7월 극장가는 명실상부 국내외 기대작들이 총출동하는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와 외화가 대거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각기 다른 장르와 이야기를 앞세운 작품들이 여름 극장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먼저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웹소설 원작의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영화이다. 다양한 크리처들과 상상의 공간들이 혁신적인 CG로 구현되며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기발한 설정과 예측 불가한 전개, 따뜻한 가족애를 결합한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는 배우 조정석이 아빠 역을 맡아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개봉 채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와 헨리 박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칼렛 요한슨, 마허샬라 알리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액션 어드벤처로 기대를 모은다.
DC 유니버스의 리부트를 알리는 '슈퍼맨'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강력한 액션과 깊어진 서사, 새롭게 재해석된 캐릭터들로 또 한 번의 히어로 신드롬을 예고한다.

MCU에 새롭게 합류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판타스틱 4가 행성을 집어삼키는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거대한 사건을 그린다. 개성 넘치는 4명의 멤버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과 스펙터클한 액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감성의 비주얼이 조화를 이루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북미 박스오피스 6천 3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한국 영화 1위, 역대 아시아 애니메이션 2위를 기록한 '킹 오브 킹스'가 오는 7월 1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여름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시네마스코어 A+,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8% 등 평단과 관객 모두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10년에 걸쳐 순수 국내 제작진의 기술력과 자본으로 완성된 이 영화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 한국 대표 배우들과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에 참여해 자막판과 한글 더빙판 모두 선보인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 대서사시로,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한 작품이라 기대가 높다.
이처럼 7월 극장가는 슈퍼히어로 팬덤, 웹소설과 웹툰의 독자층, 그리고 가족 관객과 애니메이션 팬까지 다양한 타깃을 겨냥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