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퇴마, 세계에 통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틀째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작성 2025.06.23 09:25 수정 2025.06.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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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K팝과 오컬트를 결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틀 연속 글로벌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총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총 93개국이다. 첫날 대비 64개국 늘어난 수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연출했다. 배우 안효섭이 신비로운 존재 '진우' 역을 맡아 처음으로 영어 더빙에 도전했고, 이병헌은 메인 빌런 '귀마' 역을 맡아 한국어와 영어 더빙 모두에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시아계 창작자와 K-POP, 한국 배우들이 참여해 단순한 'K-콘텐츠의 세계화'를 넘어 '세계 콘텐츠의 K화(K-culturalization)'라는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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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