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박스오피스 1위 데뷔…2만 대 성적에 흥행 적신호
작성 2025.06.19 09:38
수정 2025.06.19 09:38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엘리오'는 개봉 첫날인 지난 18일 전국 2만 6,1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호평이 터지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이다. 수년간 계속된 불황 속에서도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올여름 간판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이다. 디즈니·픽사는 지난해 여름에도 '인사이드 아웃2'로 국내에서 800만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엘리오'는 예상대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으나 수치가 좋진 못하다. 개봉 첫날 2만 명대 관객 동원에 그치며 대형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입소문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엘리오'는 19일 오전 7시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실관람객 평점 9.2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57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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