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코인 투자한 회삿돈 모두 변제..."깊이 반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황정음(41)이 1인 기획사의 회삿돈을 코인 투자 등에 사용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하며 전액 변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황정음은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며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 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1인 기획사의 회삿돈에 대해서 2022년 12월까지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황정음은 이중 42억여원을 코인에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황정음은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황정음은 전남편과 이혼 소송을 마무리 했고, 현재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