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유아인 리스크 딛고 웃을까…누적 150만 돌파

작성 2025.06.16 15:13 수정 2025.06.16 15:13
하이파이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 17일 만에 전국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이날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넘겼다.

지난달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소주전쟁'을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 이후 일주일 간 박스오피스 정상자리를 지키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주 차에는 내내 2위 자리에 머물렀고 3주 만에 150만 고지에 올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로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강형철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자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1년 촬영을 마치고 2023년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터지며 개봉이 연기됐다. 약 4년 만에 관객과 만난 '하이파이브'는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개봉 초반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약 290만 명)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뒷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하이파이브'가 장기 상영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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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