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단·최다…청불 한계 깬 '야당'이 세운 기록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야당'이 개봉 5주 차에 세운 다양한 흥행 기록으로 업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지난달 16일 개봉한 '야당'은 첫날부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개봉일부터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개봉 3주 차 황금연휴가 시작된 5월 1일(목)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입증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썬더볼츠*', '파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바이러스' 등 쟁쟁한 신작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4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올해 극장가의 절대적인 흥행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야당'은 개봉 이후 4월 30일(수)과 5월 5일(월) 단 이틀을 제외하고 지난 5월 13일(화)까지 총 26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올라, '미키 17'(24일)과 '승부'(21일)의 기록을 넘고 올해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최다 달성한 작품이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야당'은 등급의 한계를 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8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동원,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들 중 100만 명 관객 돌파 최단기간(33일 차)과 최고 흥행 스코어(101만 4,867명)를 보유한 '히든페이스'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으며 놀라운 흥행세를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봉 16일 차에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들 중 최고 흥행 스코어인 '데드풀과 울버린'(197만 7,010명)의 기록까지 넘으며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흥행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
'야당'은 개봉 27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동원, '미키 1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또한 바로 다음 날 '미키 17'의 기록(301만 3,391명)을 뛰어넘고 올해 개봉작 중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야당'이 3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는 '미키 17'의 기록(39일 차)보다 12일 빠르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에 개봉 5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어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