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틈만나면' PD에 전면전 선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이 '틈만 나면,' PD와 전면전을 선언한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지난 6일 시즌3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고 시청률 5.8%, 수도권 4.5% 전국 4.1%, 2049 1.9%로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더불어 동시간대, 화요 예능 2049, 수도권 가구 예능 전체 1위로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3일 방송될 '틈만 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이정은과 류덕환이 등판해 왕십리 일대를 누비며 힐링 가득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현실판 '애순-관식'인 '틈 주인(신청자)'의 사연에 열정적인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간 이식으로 아내의 생명을 구한 틈 주인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 것. 하지만 오직 감으로 승부를 가리는 '행운의 인간 제로' 게임이 등장하자 네 사람은 시작부터 극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에 빠졌다. 특히 최보필PD가 어떤 숫자를 말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면서, 순식간에 현장은 숫자 하나에 아우성과 절규가 뒤섞이는 혼돈의 장으로 돌변했다.
결국 치열한 눈치 속에 촬영이 이어지자 유재석은 "보필PD와 우리의 머리싸움이네"라며 최보필PD와의 전면전을 선언해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그 사이, '게임 새내기' 이정은과 류덕환이 롤러코스터를 타 듯 과몰입 모드를 가동해 흥미를 자극했다. 급기야 류덕환은 게임 중 "어떡해 나 지금 울고 싶어"라며 울먹이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정은은 "미쳐버리겠다"라며 속마음을 토로한 것도 잠시 "기세야, 기세!"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에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과몰입에 전염된 '게임 베테랑' 유재석마저 최보필PD의 숫자 외침에 자리에서 용수철처럼 튕겨 나가자, 류덕환은 "형 방금 천장에 박을 뻔했어"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에 유연석은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라며 항의를 쏟아내 이들의 눈치싸움이 절정에 달했다.
과연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최보필PD와의 불꽃 튀는 심리전에서 반격할 수 있을지, 이들의 인정사정 없는 눈치 싸움이 현실판 애순-관식에게 행운을 선사할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틈만 나면,'은 1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