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강하늘 "야당 연기, 호감과 비호감 사이의 줄타기"
작성 2025.04.07 16:46
수정 2025.04.07 16:4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야당'에서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를 연기한 강하늘이 호감과 비호감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이강수에 대해 "너무 악해 보이면 비호감이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일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그 선 타기를 하는 부분에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이 캐릭터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관객이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길 바랐다"고 말했다.
강하늘이 연기한 이강수는 이른바 '야당'으로 불리는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다. 강하늘은 마약 범죄자들과 검·경찰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인물을 경쾌하게 연기해 냈다. 또한 마약에 중독되는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약 중독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실제 야당은 아니지 않나. 마약 중독 연기는 연기적으로 잘 소화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오는 4월 16일 개봉한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