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보물섬' 박형식, 허준호가 판 함정에 스스로 빠져…'목숨 위기'

작성 2025.03.15 02:27 수정 2025.03.15 02:27
보물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형식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서연주의 죽음으로 잃었던 기억을 되찾고 염장선의 사주를 받아 서연주를 해한 사람을 찾아내 응징했다.

그리고 장례 미사가 시작되기 직전 돌아왔고 염장선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에 염장선은 "서동주 저놈 기억이 돌아왔는데 쇼하는 거 맞지? 2조 원이고 뭐고 당장 서동주 저놈을 절단내야 내가 숨을 쉰다"라며 분노했다.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조금씩 기억을 되찾고 있다며 "허 대표님에 대한 저의 잘못된 기억도 곧 해결될 날이 올 겁니다"라며 그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서동주는 자신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염장선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그 총구를 자신의 관자놀이에 갖다 댔다.

서동주는 "뭘 그렇게 놀래? 이 총 나 죽이려고 가져온 거 아니야? 귀찮아 다. 그니까 그냥 내 대가리에 든 2조 원이랑 같이 사라져 줄게"라며 염장선을 협박했다.

2조 원을 잃을 수 없는 염장선은 자신의 오해라며 무릎이라도 꿇겠다며 서동주에게 애걸복걸해 눈길을 끌었다.

뒤늦게 서연주의 부재를 느낀 서동주는 혼자서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여은남에 서동주는 "네가 나랑 여행 가기로 하고 오지 않은 날 난 요트 위에서 총을 맞고 기억을 잃었어. 네가 우리 누나 만나러 가자고 한 날 누나가 죽었다"라며 "알아, 미안하다고 네 잘못은 아닌데 그런 일이 벌어져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그 말하려고 찾아온 거잖아. 미안한데 나 그 말 못 들어주겠다. 괜찮다고 할 수가 없으니까. 난 지금 너무 안 괜찮고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워"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서동주는 "우리가 함께했을 때 별로 좋은 일이 없었던 거 같다. 네가 염희철한테 간 것도 포함이야. 그러니까 이제부터 나 보지 말고 등 돌리고 잘 살아"라며 여은남에게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동주를 떠보기 위해 염장선이 계획한 함정이 드러났다. 시나몬 알레르기가 있는 서동주에게 시나몬이 들어간 타래과를 먹도록 만든 것.

염장선과 허일도의 의도를 알아챈 서동주는 여전히 기억이 없는 것처럼 타래과를 먹었고 결국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