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미키 17' 3천 명차 추격…박스오피스 2위 데뷔

작성 2025.03.14 09:29 수정 2025.03.14 09:29
진격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미키 17'을 3천 명차로 추격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3만 7,6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1위 '미키 17'과는 약 3천 명차였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개봉일 335개의 스크린에서 904회 상영됐다. '미키 17'은 1,428개의 스크린에서 4,422회 상영됐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 모두 '미키 17'이 4배 이상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의 훨씬 좋은 성적이다. 더욱이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인 걸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한 144분 분량의 극장판이다.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엘런과 그런 엘런을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다.

'미키 17'이 개봉 이후 한 단 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3주 차에 접어들어 화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맹렬한 기세로 데뷔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역전극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