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오정세, 특별출연으로 염혜란과 특급 케미
작성 2025.03.10 11:45
수정 2025.03.10 11:4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정세가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7일 공개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오정세는 애순의 새아버지 염병철 역을 연기했다. 병철은 애순의 엄마 광례(염혜란 분)와 재혼했지만, 광례가 세상을 떠난 후 애순이 어린 자식들과 자신을 두고 영영 떠날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애순의 출가를 막으려 하면서도 그와의 약속에 책임을 지지 않거나, 갈등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철없는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정세는 흔들리는 눈빛과 대비되는 근엄한 어조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캐릭터의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 짧은 순간에도 인물의 서사를 차곡히 쌓았다. 여기에 그는 분장까지 활용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오정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는 극 중 아이유, 염혜란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로 '염병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폭싹 속았수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