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극복' 박수홍, 어려운 산모·아이 위해 3300만 원 기부

작성 2025.03.10 10:14 수정 2025.03.10 10:14
박수홍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난임을 극복하고 지난해 아빠가 된 개그맨 박수홍이 어렵게 얻은 딸 재이를 출산한 의료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수홍 가족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3000만 원은 해당 의료원에 직접 기부했고, 300만 원은 아기 엄마 병동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의료원에서는 박수홍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 어려움을 겪는 산모와 아이, 난임 부부 등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박수홍 부부가 얻은 유튜브 수익금과 사비를 합쳐 기부금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셨다. 정말 힘들었지만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아울러 난임 시술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주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또 박수홍은 "재이를 키우며 요즘 주위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느낀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향후 모든 활동 과정에서 주위를 살피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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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