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미우새' 김종국, "전 국민이 다 봤는데 어떡해"…김종민에 '고급 냉장고' 혼수 선물

작성 2025.03.03 08:53 수정 2025.03.03 08:53
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종국이 김종민에게 냉장고를 선물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과 김준호가 설레는 마음으로 김종국을 만났다.

앞서 공개된 방송에서 미우새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브라덜 샤워를 준비했다. 그리고 게임으로 두 신랑에게 선물할 혼수를 뽑았고, 이에 김종국은 김종민에게 냉장고 2대를 선물해야 했던 것.

김종국은 양손 가득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등장했다. 그리고 최재훈이 보낸 원앙까지 챙겨 와 눈길을 끌었다.

그의 등장에 김준호는 "정말 냉장고 2대를 사주려고 하나 본데?"라고 떠보았다. 그러자 김종국은 "전 국민이 봤는데 어떡하냐. 엊그제 시장 갔더니 시장 사람들이 다 이야기하더라"라고 망연자실했다.

김종국의 냉장고 혼수 소식에 너무 기뻐했다는 김종민의 예비 신부. 그리고 김종민은 최근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도 했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세 사람은 혼수템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매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예비 신랑들은 다양한 아이템에 눈을 반짝이며 김종국에게 사달라고 졸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민은 냉장고를 둘러보며 정수기 달린 냉장고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종국은 정수기를 쓸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김종국이 사주면 그냥 이 냉장고를 쓰겠다는 김종민에게 김종국은 "나중에 집에 정수기 쓰면 너 죽인다"라고 버럭 했다.

또한 김종국은 냉장고 문을 활짝 열고 구경하는 두 사람에게 문을 오래 열지 말라고 단속했다. 이에 김종민은 "형 전기도 아닌데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대한민국 전기가 다 우리 전기지, 내 거 니 거가 어딨 어"라고 했고, 이를 본 서장훈은 "대통령 표창은 아무나 받는 게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종민은 냉장고 2대 대신 좋은 냉장고 하나로 받겠다고 했고, 이에 김종국은 안도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약속이 틀리잖아. 나 한 대 주기로 했잖아. 얘 돈 많다니까"라며 서운한 얼굴을 했다.

이후 김준호는 김종국을 향해 "난 결혼 2달 전에 이야기해?"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 정도면 내가 아버지다. 형은 안 걸렸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김종국은 김종민이 고른 3백만 원 상당의 냉장고를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에 김종민은 "형님 결혼할 때 두배로 하겠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