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홍화연, '前남친' 박형식·'남편' 권수현과 삼자대면…'아슬아슬'

작성 2025.02.28 15:54 수정 2025.02.28 15:54
보물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보물섬' 박형식, 홍화연, 권수현이 삼자대면한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이 방송 첫 주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보물섬'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8%를 기록, 전 회 대비 2%P 수직 상승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2월 3주차 K-콘텐츠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도 '보물섬'이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화제성까지 입증했다.

무엇보다 다음 회를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엔딩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1회 엔딩에서는 야망남 서동주(박형식 분)가 대산그룹 회장 외손녀 결혼식에서, 버진로드를 걷는 신부가 자신이 결혼까지 생각하며 동거했던 연인 여은남(홍화연 분)임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처절하게 몸부림쳤다. 2회 엔딩에서는 서동주가 비선실세 염장선(허준호 분)이 놓은 덫에 걸려 죽음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28일 '보물섬' 제작진이 복잡한 감정과 관계로 얽힌 서동주, 여은남, 염희철의 삼자대면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동주, 여은남, 염희철은 대산家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서동주는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 분)의 비서로서, 여은남은 차강천의 외손녀로서, 염장선의 조카인 염희철은 여은남과 정략결혼해 대산家의 사위로서 한자리에 모였다. 서동주와 여은남은 연인 사이였지만 여은남은 서동주를 배신하고 염희철과 결혼했다. 염희철은 이 사실을 모르지만 서동주와 학창 시절 악연으로 얽혔음이 암시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세 사람의 엇갈리는 시선, 그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다. 먼저 서동주는 여은남을 보고 동요한 듯, 그의 눈빛과 표정이 흔들리고 있다. 늘 침착한 서동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여은남은 시니컬한 표정 속에 분노의 감정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염희철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좌절한 듯 고개를 돌리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28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서동주, 여은남, 염희철의 꼬인 감정과 관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는 염장선을 향한 서동주의 반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후 극 전개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박형식, 홍화연, 권수현 세 배우는 집중력을 발휘해 디테일한 연기를 펼쳤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과연 염희철은 서동주와 여은남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될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서동주의 반격이 시작되는 '보물섬' 3회는 2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